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,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볼게요. 방금 전해드린 G7 정상회의 기념사진 모습인데 무엇이 사라졌을까요?<br> <br>남아공 대통령이 사라졌습니다. <br><br>Q. 분명 찍었는데, 사진에서 사라졌다는 거죠?<br> <br>그렇습니다. <br><br>지금 보시는 화면은 어제 대한민국 정부 SNS에 올라온 G7 정상회의 기념 단체 사진입니다.<br><br>Q. 여기에는 남아공 대통령이 없는데, 이게 원본이 아니라는 거죠?<br> <br>네, 지금 보시는 게 원본 사진인데요. <br> <br>제일 왼쪽에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이 서 있습니다. <br> <br>남아공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G7 회원국은 아니지만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했습니다. <br><br>Q. 정부가 고의로 사진을 자른 건가요?<br> <br>외교 관례상 정상회의 사진은 원본 그대로 올려야 합니다.<br> <br>남아공 대통령이 사라진 사진의 제목이 <br><br><br><br>'사진 한 장으로 보는 대한민국의 위상'인데요. <br> <br>마치 문재인 대통령이 중심에 서 있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일부러 사진을 자른 것 아니냐는 의혹이 게시글 댓글에 달렸습니다.<br><br>Q. 정부는 뭐라고 하던가요? 왜 잘랐는지 궁금한데요?<br><br><br><br>문화체육관광부 담당자에게 물어봤더니, "어제 디자이너가 편집 과정에서 실수를 했고, 휴일이다 보니까 관리자가 제대로 확인을 못 했다"고 해명했습니다.<br><br>문체부는 오늘 오전 실수했다며 사진을 다시 올렸습니다.<br><br>Q. 사진 밑에 대한민국의 위상 이라는 말 때문에 궁금해졌는데요. 문재인 대통령이 앞줄 가운데에 있잖아요. 사진 자리 배치의 무슨 기준이 있습니까? <br><br><br><br>네, 당연히 규칙이 있습니다. 개최국이 가운데에 서고 재임 기간이 길수록 안쪽에 서는 게 관례입니다.<br> <br>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일본 총리가 가장 바깥에 선 것도 취임 1년이 채 안 됐기 때문이지 국가 위상과는 상관이 없습니다. <br><br>보시는 것처럼 문 대통령도 취임 초반에는 바깥 쪽에 서 있었습니다.<br><br>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'좌희정 우광재'. 노무현 정부 때 많이들 이야기했었는데, 무슨 일 있습니까?<br> <br>두 사람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죠. <br> <br>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대선 캠프 정무팀장을, 이광재 의원은 대통령 국정상황실장을 지내며 '좌희정 우광재'로 불렸는데요. <br> <br>이광재 의원이 최근 안희정 전 지사 면회를 갈 계획이라고 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 <br><br>Q. 안희정 전 지사는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살고 있잖아요. 그래도 간다는 건가요?<br> <br>이광재 의원에게 왜 가려고 했는지 물어봤더니, 최근에 만난 천주교 유흥식 대주교가 가보라고 권했다고 합니다. <br><br><br><br>이 의원은 "안 전 지사와는 오랜 친구다. 대주교님도 말씀하셨는데 모른 척할 수 없었다. 언제 갈 지는 미정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><br>Q. 정의당은 아주 강하게 비판을 하던데요? <br><br>네, '민주당 86세대'를 싸잡아 비판했습니다. <br><br>[강민진 / 청년정의당 대표] <br>아직도 안희정을 언급하는 민주당 86세대를 보며 그들이 서 있는 곳은 기성세대 상사의 위치일 뿐 그들로부터 갑질과 성폭력을 당하는 청년의 위치는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될 따름입니다.<br><br><br><br>정의당은 이광재 의원이 최근 "안 전 지사가 다시 또 생명을 준비하는 넉넉한 인간으로 거듭나면 좋겠다"고 말한 것도 문제 삼았습니다.<br><br>Q. 이 의원, 어제 낸 대담집에서는 86세대가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반성문을 썼던데, 오늘은 86세대라고 비판을 받았네요.<br> <br><br><br>오랜 친구 면회, 물론 갈 수 있죠. 하지만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갔다 왔다면 여러 가지 비판은 피할 수 있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. <br><br>Q. 한때는 좌희정 우광재가 대표적인 젊은 정치인이였는데 시간은 막을 수가 없네요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